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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절대평가 땐… 1등급 최고 5배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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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전 작성일17-07-10 11:31 조회2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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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중 1명 수학 1등급… 전국 의대 정원의 13배] 교육부·평가원 시뮬레이션 결과 상위권 변별력 사라져 혼란 예상 2015학년도 '물수능' 국어·영어 1등급 비율 4→15%로 늘어나 사탐 사회문화는 32%가 1등급 대학들 면접 등 자체평가 강화 땐 수험생 부담만 더 늘어날 수도 김상곤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공언한 대로 수능을 전 과목 절대평가로 전환할 경우 1등급 받는 학생들이 과목별로 2~5배까지 늘어나 상위권에선 변별력을 잃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회탐구·과학탐구·제2외국어 등 선택 과목은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1등급 비율에 큰 격차가 생기는 등 혼란이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 같은 사실은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부가 국회 한선교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2015~ 2017학년도 수능 과목별 원점수 90점 이상 비율'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평가원이 수능 원점수를 기준으로 1등급 인원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와 평가원은 새 정부 공약인 '2021학년도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를 검토하기 위해 최근 3년간 수능 결과를 절대평가의 경우로 시뮬레이션해 분석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2015~2017학년도 수능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영·수 영역은 90점 이상, 탐구 영역은 40점 이상에 일괄적으로 1등급을 부여했다. 2일 본지가 입수한 이 자료에 따르면, 2015학년도 수능의 경우 수학B형(이과)에서 90점 이상 받은 수험생은 3만3743명으로 이 과목 응시생의 21.87%를 차지했다. 상대평가 체제의 1등급(4%)보다 5배나 많은 것이다. 3만3000명이 넘는 수학 1등급 인원은 전국 38개 의대 선발 인원(2582명)의 약 13배에 달하는 규모다. 국어와 영어의 경우도 각각 15.34%, 15.61%(이상 2015학년도)까지 1등급 비율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임성호 종로학원 하늘교육 대표는 "의대를 비롯해 전국 최상위권 학과와 상위 대학 주요 학과 대부분에서 수능이 전형 방식으로서 제 기능을 못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서울 지역 한 의대 교수도 "수능 절대평가가 되면 지원자 전원이 1등급 성적표를 갖고 올 것이 뻔한데, 무슨 기준으로 학생들을 뽑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2개 과목씩 선택해 응시하는 사탐·과탐 영역의 경우는 과목별 난이도 차이에 따라 1등급 비율 격차가 13%포인트까지 벌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2017학년도 과학탐구 영역을 절대평가로 변환했을 때 '물리2'의 1등급 비율은 24.8%인 데 반해 '화학 1'은 11.6%였다. 이 두 과목은 상대평가로 치러졌을 땐 1등급 비율이 각각 4.1%, 4.6%였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도 절대평가 변환 시 '생활과 윤리' 1등급이 34%이지만 '법과 정치'의 경우엔 23% 정도로 나타났다. 특히 제2외국어 아랍어의 경우는 2017학년도 90점 이상 1등급 인원이 2%에 불과해 상대평가 때의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독일어(30.36%)·프랑스어(25%)·중국어(24.81%) 등 다수의 외국어는 1등급 비율이 20% 이상으로 나와 아랍어 1등급 비율과의 차이가 10배 이상 났다. 한선교 의원은 "선택 과목별로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면 어느 과목을 선택할 것이냐 눈치 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최근 수능 출제 결과를 봐도 과목별 고른 난이도로 출제가 드물어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에 앞서 학생들 불이익이 생기지 않게 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정부는 "상대평가가 지나친 경쟁을 유발하고, 사교육을 부추기는 등 부작용이 크다"며 수능 절대평가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일선 교육 현장에서는 "수능 절대평가 한다고 아이들 학습량이 줄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 지역의 중학교 3학년 교사는 "절대평가 수능이 난이도가 쉬울지 어려울지 모르는 상황에서 학생들이 수능 공부를 등한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김혜남 문일고 진학부장도 "3등급을 받는 학생들도 조금만 더 공부해서 80점만 넘기면 한 등급을 올릴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생길 수 있다"며 "이런 기대 심리 때문에 종전보다 더 열심히 수능 공부에 매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수능 변별력이 떨어지면 대학들은 면접고사 등 새로운 기준으로 학생들을 선발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 올해 치르는 수능부터 영어 영역을 절대평가로 전환하자, 서울 주요 대학들은 영어 반영 비율을 일제히 낮췄다. 수능 영어 점수의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반영 비율을 대폭 줄인 것이다. 예를 들어 연세대는 2017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수능 영어를 인문계열 28.6%, 자연계열 20%씩 반영했지만 2018학년도는 각각 16.7%, 11.1%로 반영 비율을 줄였다. 서울 지역 한 사립대 입학처장은 "수능 절대평가가 되면 각 대학은 자체적으로 면접 등 새로운 검증 도구를 마련할 수밖에 없다"며 "대학마다 각기 다른 시험을 준비하느라 학생들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수능은 수능대로 준비하고, 그 이후에 면접고사 등도 대학별로 따로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사교육 과열을 막자는 취지의 절대평가가 도리어 컨설팅·면접 대비 등 변종 사교육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출처: 조선에듀

링크: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03/201707030024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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