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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형의 과학고 이야기] 2018학년도 과학고 입시 준비②-1단계의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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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전 작성일17-06-13 12:35 조회7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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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0개 과학고들의 전형 발표와 입학설명회가 한창이다. 제주과고를 제외한 19개 과학고들의 전형요강은 이미 확정 발표 됐고 일부 학교는 자기소개서 등 제출서류 양식까지 모두 공개했다. 과학고 입학에 관심을 둔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발걸음도 바빠질 수밖에 없는 시기다. 10페이지 안팎의 전형요강이나 1~2시간의 설명회 내용 속에서 특별한 정보를 기대하긴 어렵지만 해당 학교 입시의 기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다. 특히 ‘신입생 선발 기본 규칙’이라 할 수 있는 전형요강은 의외로 꼼꼼히 읽어보는 수험생이 많지 않은데, 입시 준비 과정에서의 어이없는 실수나 잘못된 방향 설정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예년 입시와 달라진 부분은 없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찬찬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올해 치르는 2018학년도 과학고 입시는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지만 학교별로 의미 있는 몇 가지 변화도 눈에 띈다.

‘2018학년도 과학고 입시 준비’ 시리즈 두 번째 순서로, 올해 과학고 전형요강을 읽거나 설명회에 참석하는 과정에서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할 주요 사항 몇 가지를 짚어보고자 한다. 오늘은 과학고 전형에서 첫 탈락자가 발생하는 1단계 평가에 관해서다.

내신 반영 학기와 방식
경기북과고를 비롯한 대부분의 과학고들은 자유학기를 제외한 최근 4개 학기 수학·과학 성취도 반영을 원칙으로 한다. 1-2학기 자유학기가 일반적임을 고려할 때 원서접수일까지 산출된 사실상의 모든 학기 수학·과학 성취도가 입시에 반영되는 셈이다. 서울 지역 세종·한성과고와 제주·강원과고만이 2~3학년 3개 학기 성적을 반영한다(제주과고는 지난해 입시 기준). 물론 공식적인 반영 학기와는 별개로 학교생활기록부를 통해 모든 학기의 모든 과목 성취도가 입학담당관들에게 노출될 수는 있다.

20개 과학고 중 10개 학교는 올해 전형요강을 통해 학기별 또는 과목별 반영 비율까지 제시했다. 강원·경남·울산·전북 지역 6개 과학고들은 학기별 반영 비율을 자세히 언급했다. 모두 3-1학기 반영 비율이 40~50%로 가장 높은 특징을 보인다. 이 중 강원과고를 제외한 나머지 5개 학교는 지난해와 동일한 내신 반영 원칙을 고수했다.

강원과고는 1학년 성적을 평가에서 배제하면서 2~3학년 각 학기 반영 비율이 지난해 보다 늘었다. 인천·대전·충남 지역 과학고들의 전형요강엔 수학과 과학의 반영 비율이 동일하다는 점만 언급됐다. 내신 반영 방식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는 나머지 학교들의 경우 다른 서류들이나 면담 결과 등과 함께 종합적인 정성 평가가 기본이라 이해할 수 있다.

전형 일정상 3-2학기 성적은 1단계 반영이 어렵지만 일부 과학고는 마지막 면접 평가를 전후로 최종 학기 학생부 제출을 요구하기도 한다. 올해 입시에서는 서울·인천·경남 지역 6개 과학고들이 이에 해당된다. 창원과고 지원자들의 경우 지난해 입시와 달리 올해 처음으로 3-2학기 성적을 최종 평가에 반영하게 된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1단계 평가 방식과 탈락 규모
2~3단계의 과학고 입시에서 각 단계별 평가 방식과 탈락자 규모는 합격 전략 수립에서 가장 중요하게 참고해야 할 사항이다. 특히 지원하고자 하는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3~4:1 이상으로 높게 예상될 때 1단계 통과 준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1단계’란 실질적인 탈락자가 처음 발생하는 지점을 말하는데, 각 과학고들이 전형요강상 규정하고 있는 단계 구분과는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인천과고의 경우 전형요강상 1단계에는 서류평가와 방문면담이 함께 포함되지만 방문면담 이전에 일부 탈락자가 발생한다. 정원의 2배수 내외 인원만이 방문면담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경쟁률을 기준으로 보면 일반전형 지원자의 1/3이상이 서류평가만으로 탈락할 수 있다.

따라서 교과 내신에 불안 요소가 있는 지원자들의 경우 남은 기간 학생부 관리나 자소서 작성 등에 각별히 신경 쓸 필요가 있다. 같은 인천 지역의 인천진산과고 또한 방문면담 대상자 규모는 정원의 2.5배수로 인천과고보다 많지만 경쟁률이 높아 오히려 서류 탈락자 비율은 더 클 수 있다. 이 밖에도 경남·창원과고와 전남과고, 대전동신과고 등이 서류평가만으로 일부 탈락자를 가려낼 예정이다. 이 중에서도 경쟁률이 비교적 높고 지난해 대비 면담 대상자 규모를 축소한(2배수->1.75배수) 대전동신과고 지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첫 관문 통과를 위한 내신이나 서류 수준에서 예년 합격자들보다 다소 높은 자격 조건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개 과학고 중 언급되지 않은 나머지 14개 학교들은 서류와 면담 평가를 종합해 1단계 합격자를 가려낸다. 세종·한성과고와 경기북과고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학교들은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면담을 실시하는 만큼 내신이나 서류에서 다소간의 결점이 있더라도 자신만의 수·과학 역량을 갖췄다면 소신 있게 지원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학생부 관리나 자소서 작성에 있어서도 면담 과정을 고려한 준비 전략이 요구된다.

입시정보 학원멘토의 지난 2017학년도 과학고 입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서울·경기 지역 과학고 일반전형 지원자들의 1단계 탈락 비율은 60~70%에 달했다. 최종 면접보다 1단계 경쟁이 더 치열했던 셈이다. 또한 1단계를 무사통과했더라도 해당 평가 내용이 2단계 면접 결과와 함께 다시 최종 합격자 선발에 활용된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1단계 평가에 대한 제대로 된 이해와 대비가 다른 어떤 입시에서보다 강조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출처: 조선에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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