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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영어 면접 도입… “이공계도 영어 공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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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전 작성일17-05-31 13:38 조회4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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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KAIST·한국과학기술원)가 올해 대입(大入) 수시모집 일반전형에 영어 면접을 도입한다.

카이스트가 최근 공개한 ‘2018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전형 시행 계획’에 따르면 550여 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에서는 1단계 서류 평가(70%)와 2단계 면접(30%) 성적을 합쳐 합격자를 가린다. 2단계에서 진행하는 면접에선 ▲사고력 및 문제 해결력(수학·과학) ▲사회적 역량(제출 서류) ▲영어 활용 능력을 종합 평가한다. 지난해까지 면접에선 제출 서류 확인용 질문과 수학과 과학 문제(각 2세트)에 대한 질문만 했는데 올해는 여기에 영어 문제(2세트)를 추가했다.

카이스트 입학처는 영어 면접에 관한 구체적 방침을 밝히지 않았다. 영어 관련 개인별 구술면접이 될 것이라고만 공지한 상태다. 학교 관계자는 “수학·과학처럼 제시문을 주고 문제 풀이를 요구할 것인지, 일상 회화를 테스트할 것인지 확정하지 않았다. 어느 쪽이든 면접에 들어가기 전 준비 시간 35분(수학·과학 포함)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재 학교 측은 앞으로도 영어 면접을 위한 예상 문제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학원가에서 영어 면접을 정형화해 연습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는 의도다. 카이스트 관계자는 “학생들이 영어 면접 때문에 사교육 받을 필요가 없을 정도로 쉬운 수준이 될 것은 확실하다. 이로 인해 당락이 결정되진 않을 것이며, 다만 학생들에게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올해 영어 면접을 도입한 이공계 특성화 대학은 카이스트뿐이지만, 다른 대학도 영어 면접의 필요성을 공감하는 입장이다. 한 이공계 특성화 대학의 입학처 관계자는 “대학에서 영어 논문을 읽고 영어 강의를 들어야 하는데, 과학·영재고 학생의 어학 능력이 일반고 학생보다 현저히 떨어져 곤란한 경우가 많았다. 수학·과학에 치우친 교육을 받다 보니 나머지 과목을 소홀히 해 생긴 일”이라고 말했다. 과학고 출신의 한 이공계 특성화 대학교수도 “학창시절 영어 공부를 거의 안 했더니 미국 대학으로 교환학생 갔을 때 소통 문제로 매우 고생했다. 지금도 학교에서 영어로 힘들어하는 학생이 적지 않다. 카이스트가 영어 면접을 도입한다면 과학 영재들이 영어 공부의 중요성을 깨닫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공계 부모들은 입시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과학고 재학생 자녀를 둔 김모(50·서울 강남구)씨는 “영어 면접 비중이 작다고 해서 큰 걱정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부 부모가 벌써 팀을 짜 여름방학에 영어 면접 과외를 해줄 강사를 소개받았다고 들었다. 대입을 앞두고 사교육 부담이 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했다.

강남 일대 학원에서도 학부모 문의가 늘고 있다. 이강현 이강학원 대표원장은 “여름방학에 진행할 이공계 대학 대비 면접 강의(총 8회)에 영어 면접을 위한 시간으로 2회가량 배분할 계획이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영어 면접 문의가 점점 늘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 학원은 면접 문의가 작년 대비 10~20%p 증가한 상태로, 이중 상당수가 카이스트 관련 문의다. 김치삼 KNS어학원장은 “영어 비중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파장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울산대 의대가 진행하는 영어 논술을 위한 대비반 수요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카이스트 영어 면접 대비반 수요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조선에듀

링크: http://edu.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31/201705310120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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